2025년이 지나면, 65세 이상이 받을 수 있는 대표 세금혜택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동안 ‘세금 0원 통장’으로 불리던 비과세 종합저축상호금융 예·적금(농협·신협·수협 등)이 2026년부터는 소득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만 적용됩니다.

즉, 2025년까지는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세금 없이 이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2026년부터는 기초연금 수급자 등 일정 소득 이하인 경우에만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꼭 알아야할 점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① 비과세 종합저축

비과세 종합저축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예금이나 펀드에 가입할 때 이자·배당소득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대표적인 절세상품입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소득요건이 강화됩니다.
기초연금 수급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 일정 소득 이하만 신규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 외 일반 65세 이상은 신규로 가입할 수 없으며, 기존 가입자는 만기까지 비과세 혜택을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5천만 원을 예금해 1년 후 150만 원의 이자를 얻는다면, 비과세 통장은 세금 없이 150만 원 전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통장은 15.4%의 세금(소득세+지방세)이 부과되어 약 127만 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표로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구분2025년까지2026년 이후 변경
가입 조건65세 이상 누구나 가능기초연금 수급자 등 소득요건 충족자만 가능
비과세 한도5천만 원동일
세금 혜택이자·배당소득 세금 0%조건 미충족 시 세금 15.4% 부과
기존 가입자만기까지 비과세 유지동일 (소급 적용 없음)


💡 핵심 포인트
비과세 종합저축은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입해야 만기까지 세금 0원 혜택이 유지됩니다.
따라서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② 상호금융 예·적금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변화는 상호금융 예·적금(농협, 수협, 신협 등)입니다.


현재는 조합원이나 준조합원이라면 누구나 농어촌특별세 1.4%만 부담하면 되지만, 2026년부터는 소득이 높은 분들을 중심으로 세율이 단계적으로 오릅니다.

총급여 5천만 원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을 초과하면 이자소득세 5~9%가 추가로 부과되어 실질 세율이 높아집니다.

즉, 현재 100만 원의 이자를 받을 때 세금이 1,400원이지만, 2026년에는 약 5,000원, 2027년 이후에는 약 9,000원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65세 이상 은퇴자는 소득이 이 기준 이하이기 때문에 기존 세율(1.4%)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는 변경 내용을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현재 (2025년)2026년 이후 (1단계)2027년 이후 (2단계)
적용 대상조합원·준조합원 전체총급여 5천만 원 초과 시 과세동일
세율 구조농어촌특별세 1.4%이자소득세 5% + 농특세 1.4%이자소득세 9% + 농특세 1.4%
기존 상품현행 세율 유지동일동일


💡 핵심 포인트
소득이 높은 분이라면 올해 안에 장기 상품으로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세율 인상이 적용되더라도 기존 상품은 만기까지 현행 세율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해야 할 65세 이상 절세 전략

2026년부터는 단순히 65세 이상이라는 이유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소득 중심으로 혜택을 조정하면서, 저소득층·기초연금 수급자 중심의 지원 체계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65세 이상이라면 지금 바로 다음을 점검해보세요.

1️⃣ 비과세 종합저축이 없다면 올해 안에 반드시 가입합니다.
→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입 시 만기까지 비과세 유지.

2️⃣ 상호금융 예·적금은 소득이 높은 분이라면 세율 인상 전,
올해 안에 장기 예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이미 한도를 채운 분들은 ISA, IRP 등 다른 절세 상품으로 분산 투자를 고려합니다.


2025년은 사실상 마지막 절세 타이밍입니다.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기 전, 미리 준비하신다면 세금을 아끼고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