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모아야 한다”는 말, 너무 많이 들어봤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작하라는 걸까요?

“1억원을 모으면 된다”는 말, 누구나 들어봤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적금부터 들어야 할까?’,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하지?’, ‘투자를 지금 해도 괜찮을까?’ 질문은 많은데, 명확한 로드맵은 잘 보이지 않죠.

1억 원.
처음 들으면 너무 큰 목표처럼 보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시작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숫자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의 금융 환경과 실제로 효과가 검증된 방법들을 바탕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1억을 향한 첫걸음’을 정리했습니다.



1. 1억을 모은다는 건 단순히 ‘돈’이 아니라 ‘자유’를 사는 것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려는 이유는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자유, 돌발상황에 흔들리지 않을 여유,
그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사기 위해서죠.

2025년 현재,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9억 원을 넘었고,
사회초년생 평균 연봉은 3,000만 원대.
부모 도움 없이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경제적 자립의 허들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대로 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시드머니 1억 만들기입니다.


2. 1억을 모으기 전, 반드시 이해해야 할 세 가지 원칙

(1) 벌기보다 먼저 ‘세는 돈’ 막기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벌이가 적어서’가 아니라 ‘세는 돈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 월급이 통장을 스쳐 간다는 표현, 바로 이걸 말하죠.

  • 고정비(통신비, 보험료, 정기 구독)부터 손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7만 원짜리 통신비를 알뜰폰으로 바꾸면
    3만 원으로 줄일 수 있어요. 1년이면 48만 원이죠.

  •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과잉 가입된 실손·암보험·변액보험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리만 해도 매달 10만 원 이상 절약됩니다.

여기서 절약한 돈은 투자의 종잣돈이 됩니다.

1억을 모으는 방법

(2) 돈이 남아서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쓰는 구조 만들기

이 구조를 바꾸는 데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자동이체'입니다.

  • 급여일 다음 날에 저축통장으로 50만 원씩 자동이체

  • 남은 돈으로 한 달 살기

이 단순한 구조가 10개월이면 500만 원,
20개월이면 1,000만 원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어쩌다 남으면 저축하겠다’는 생각은 영원히 버려야 해요.


(3) 절약과 소비의 균형 잡기

저도 처음엔 극단적으로 지출을 줄여봤어요.
배달 안 먹고, 커피 안 사고, 유튜브 프리미엄도 끊고.
그런데 그렇게 살다 보면 오히려 번아웃이 오고, 중간에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내게 꼭 필요한 소비는 남기고, 나머지를 자르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 커피는 한 달에 5잔까지만

  • 스트리밍은 가족 계정으로 공유

  • 배달은 특별한 날만 허용

이렇게 생활의 만족도를 유지하면서도 소비를 통제하는 루틴을 만들었죠.
이건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소비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3. 5년 안에 1억 모으기

목표 금액 1억을 5년 안에 모은다고 가정했을 때,
매년 2천만 원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항목월 목표연간 합계5년 누적
정기 저축70만 원840만 원4,200만 원
투자 수익 (예: ETF)30만 원약 5~7% 수익률1,800만 원+
부수입 (부업 등)20만 원240만 원1,200만 원
합계 예상월 120만 원연 1,080만 원약 7,000만~1억

👉 이게 가능하려면 최소한 월급의 50% 이상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안 된다면,  소득을 늘리는 루트(이직·부업·자격증)도 병행해야 합니다.

1억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


4. 2025년 지금, 왜 ‘지금 시작’이 중요한가?

  • 2025년 8월 기준 기준금리는 2.50%로 동결 상태
    → 금리는 여전히 높은 편이고, 예적금 이자도 3~4%
    → 이 시기엔 저축과 투자 병행이 가장 안전한 전략이에요

  • 주식·코인 등 고위험 자산의 변동성 커진 상황
    → 사회초년생은 단기투자보다 장기 분산 전략에 집중해야 해요

  • 물가 상승률 체감 인플레이션 ↑
    → 단순히 ‘모은다’만으로는 안 되고, 자산의 구매력 유지 전략도 필요


5. 오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과제 3가지

  1. 급여 자동이체 저축 계좌 만들기 (월 30만 원부터 시작)

  2. 소비 카테고리별 지출표 작성하기 (예: 커피, 외식, 구독 서비스)

  3. 1년 후 모을 수 있는 금액 시뮬레이션 해보기 (구글 시트 or 노션)


이 글은 단순히 “1억을 모으는 법”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삶을 바꾸는 방향을 함께 찾아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버겁게 느껴지겠지만,
6개월 후, 1년 후에는 스스로의 변화를 실감하게 될 겁니다.

👉 [2편] 돈이 모이는 구조 3가지: 가계부, 자동저축, 소비 루틴 만들기